
4년전 용산미용실을 찾다가 ‘이 곳’을 만났다.
여러분들은 혹시 미용실을 고를 때 어떤 기준들을 갖고 계시나요?
옛날 같으면 남자들은 대충 집에서 가깝고 싼 미용실을 다녔던거 같은데
요새는 남자들도 꾸미는 사람들이 많아져 비싸고 멀어도 잘하는 미용실을 찾으시는것 같아요
저는 미용실을 고를때 저만의 기준이 있는데요,
1. 내 머리를 담당해주시는 디자이너 분이 자주 바뀌지 않는 곳
2. 유행과는 상관없이 나한테 잘어울리는 머리는 파악해서 잘 해주시는 곳
3. 저렴하지 않은 미용실 -> 이유는 저렴한 약을 사용해 머릿결이 상대적으로 많이 상함
저는 이렇게 3가지 조건에 맞는 미용실만 찾아다니는데 4년 전 용산에 신혼집을 얻고
용산 미용실을 가야겠다 마음먹고 여러곳을 찾았어요
네이버에 그냥 검색만 했던게 아니라 용산역미용실이랑 신용산역미용실 10곳 넘게
다 다녀봤거든요
(그 중 절반 정도는 없어짐ㅋㅋ)
많은 용산미용실을 가보면 속으로 인턴이 아닐까? 싶은 분들이 실장, 부점장, 부원장 등
다양하게 높아보이는 직급들을 갖고 있더라구요
근데 실력은 인턴급이 많았어요
저는 그렇게 까탈스러운 편도 아니고 머리도 웬만하면 오케이하고 나오거든요?
어렴풋한 제 기억으로 지금 살아남지 못한 곳들은 머릿결 개털됨은 물론이고
파마해도 컬이 없음ㅋㅋㅋ하…
비싸기는 또 디럽게 비쌌구요
그러다 교회 전도사님께서 신용산역미용실로 제오헤어를 소개시켜주셨어요
솔직히 그 전에 용산미용실들 거의 다 제오헤어처럼 유명한 브랜드였거든요?
그래서 반신반의하고 갔어요
“진짜 잘나오면 무조건 단골한다”하면서 갔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근데 사실 그때부터 지금까지 살아남은 미용실들이 다 유명한브랜드 미용실들만 살아남긴 했어요
아무래도 유명하니까 직원들 교육이나 서비스같은것들이 잘되어 있겠죠
개인미용실은 살아남기 힘들거에요
아무튼 그렇게 제오헤어 신용산역점에 갔는데
디자이너 선생님들이랑 원장님께서 반갑게 맞이해주시는거에요
그때 제 표정이 웃고는 있었지만 못하기만 해봐라 하며 마음속으로는 벼루고 있었답니다…ㅋㅋㅋ

근데 막상 스타일 상담하는데 놀랬던게 그때 제오헤어 신용산역점 디자이너분께서
혹시 머리 두달전에 무슨무슨 펌하신거 아니냐 저렴하게 하셨냐고 묻더라구요
맞다고 용산미용실 중에 한곳에서 무슨무슨펌했다고 말씀드리니
머릿결 손상때문에 시세이도 클리닉이었나 신데렐라 클리닉이었나
암튼 그거하고 시술은 텀 두고 다시와서 해주신다고 하더라구요
그런 모습에 믿음이 갔습니다….
그리고 약속한 날짜에 남편데리고 가서 시술 받았는데
아….찾았다…내가 찾던 용산미용실….제오헤어였어….
돈은 돈대로 쓰고 머릿결은 개털 상태로 돌고 돌아
결국 제오헤어 신용산역점으로 오게 됐어요

제오헤어를 지금 거의 햇수로 4년정도 다닌거 같은데
아직도 만족하고 있어요
애기도 처음으로 머리 파마시켰는데 이쁘게 잘나와서
인스타랑 블로그 폭풍포스팅ㅎㅎㅎㅎ

용산미용실찾는 분들은 제오헤어 추천드려요
뭐 여기저기 다 잘한다고 하지만
직접 가보시면 알아요
제오헤어 신용산역점이 한 7년정도 됐대요
용산구민으로 그 정도면 진짜 용산 바닥에서
실력있다는거거든요?
다른곳 얼마나 됐는지 보면 알거에요
1~2년이 대부분..그러다 또 바뀌고
또바뀌고..
얘기가 길었네요 ㅎㅎㅎㅎ

되게 만족하면서 다니는 미용실이라 그냥 뭐 안받고
제 솔직한 후기글을 쓰고 싶어서 써봤어요
위치정보나 예약 하는곳은 아래 적어놓을테니 참고하세요!
